프로축구 울산현대 공격수 주니오(34)가 올 시즌 첫 번째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니오는 5월 한 달간 5득점 1도움 등 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울산이 5경기 무패를 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주니오는 8일 구단을 통해 “이 상은 혼자 받은 게 아니라 동료, 코칭스태프와 우리 가족이 함께 만든 것이기에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이 상을 받아 이번 시즌을 치르는 데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주니오를 이달의 선수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EA코리아가 후원하고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대상자는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 일레븐과 MVP로 선정된 선수들로 1차 전문가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4명의 후보들이 2차 팬 투표 대상자가 되며 1·2차 득표 비율을 가중치(각 60%, 40%)에 따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주니오는 1·2차 투표에서 합산 51.98%를 얻어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1차 전문가 투표에서 주니오는 30%의 점수를 얻으며 포항의 일류첸코(23.57%)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2차 팬 투표에서 21.98%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주니오는 지난달 열린 4경기에서 5골, 지난 6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6골 2도움으로 K리그1 공격포인트와 득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