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별이 된 이들에게 보내는 그리움의 형상
상태바
[미리보는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별이 된 이들에게 보내는 그리움의 형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0.16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박상혁 作 ‘우리는…’
▲ ‘우리는 모두 별이다’.
작품 제목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이 할아버지의 부재를 묻는 어린 딸에게 ‘We are star stuff’라고 대답한 것에서 인용됐다. 작가는 누군가를 잃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별에서 왔고, 다시 별로 돌아간다’는 과학적이지만 동화 같은 이야기를 간절하게 믿고 싶었다.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보면서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남아있는 그 무엇을 믿게 됐다. 그리고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는 기억 외에도 빛이나 에너지 형태로 같은 시간대, 다른 공간에서 공존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언어로 구체화할 수 없는 감성을 조각으로 입체화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별의 형상과 별을 만지는 동작으로 표현했다. 문예슬 2019 TEAF 큐레이터

◇박상혁 작가는

브라운슈바익 국립조형예술대 사진그래픽 디플롬 졸업, ‘소소한 희로애락’전(2019·정읍시립미술관), ‘반려교감’전(2017·세종문화회관),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2015·광주), 네모나네와 함께(2013·경기도 광주), 개인전 ‘신나는 만화세상, 움직이는 미술’(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