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농업재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10일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10월15일까지 128일간 운영한다.
상황실은 재해 총괄, 수리 시설, 식량 작물, 축산, 과수원 등 5개 팀으로 구성된다. 상황실은 평시엔 기상 상황을 상시 점검하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각 구·군과 공조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재해 발생 시엔 담당 팀을 파견해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를 추진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농·축산 시설물 272곳에 대한 사전 자체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자연재해 발생에 관한 예방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또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고자 5억60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832대의 스프링클러와 환풍기 설치를 지원하고, 노후화된 축사 60곳은 전기 배선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 밖에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를 활용한 기상 정보 제공, 농작물 재해 예방 관리 기술 전파,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등에 나선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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