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태화강보전회, 13일 생태계교란종 붉은귀거북 퇴치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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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태화강보전회, 13일 생태계교란종 붉은귀거북 퇴치행사 실시
  • 임규동 기자
  • 승인 2020.06.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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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가한 회원과 청소년환경봉사단원들이 기몀촬영 하고 있다.

사단법인 태화강보전회(공동대표 허남태 이수식 박재줄)는 13일 태화강국가정원 실개천에서 회원 및 청소년환경봉사단원들과 생태계교란종 붉은귀거북 퇴치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안창원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과장은 "생태계 교란어종으로 배스나 블루길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붉은귀거북이 생태계교란종이라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라며 "물고기, 민물조개, 다슬기, 올챙이, 개구리 및 수서곤충 등 개천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종을 먹어버리눈 잡식성이고 천적이 없어 건강한 생태계를 교란시켜 퇴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창원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과장이 태화강보전회 회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숙자 태화강보전회 사무처장은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선바위와 울주군 삼형제바위에서 몇 년째 퇴치행사를 하고 있다"라며 "방생용과 애완용으로 구입한 사람들이 야생에 방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생물다양성보전에 방해가 될 뿐만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파괴시킨다"라고 말했다.

회원들이 뜰채로 붉은귀거북을 잡고 있다.

이어 김 처장은 "무분별한 종교행사로서의 방생이나 야생방사를 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해나가겠다"라며 붉은귀거북은 머리가 180도 돌아가기 때문에 등을 잡았다 해도 손을 물리 수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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