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남구존치 범구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영택)는 16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이전은 본연의 기능과 소비형인 울산의 지역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남구에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남구지역 구의원과 여야 정당 관계자, 주민자치위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매시장 이전부지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2년에도 농식품부에서 남구를 최적지로 선정한 바 있다”며 “당시의 평가지표와 지금의 평가지표가 다르지 않으므로 올해 이전부지도 남구가 최적지이고 남구 존치가 되는 것은 필연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도매시장 이전의 최우선 조건은 활성화와 장기적인 비전이 되어야 하며, 산지형이 아닌 소매기능이 활성화 된 타 지역과 차별화 된 특성을 반드시 살려야 할 것”이라며 “남구의 이전 후보지인 상개동 일원은 이러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다”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구체적으로 △농수산물 유통을 위한 부산-포항간 고속도로 등의 접근성이 용이한 점과 △광역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는 동해남부권을 연결하는 선암역이 위치하고 있는 점 △상개동 일원의 30%가 국유지와 시유지로 부지매입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 등을 들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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