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경남 양산시 양산나들목 일대 출퇴근 기간대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양산나들목 진출입 도로 확장 공사가 오는 20일 준공, 개통되기 때문이다. 이 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출퇴근 시간은 20~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비 3억5000만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양산톨게이트와 국도 35호선을 연결하는 병목 구간에 상북면 방향 우회전 차로를 확장하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05년 양산나들목 이전 이후 반복해온 출근길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양산톨게이트에서 국도 35호선 접속구간은 6차로에서 갑자기 2차로로 좁아지면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양산나들목 주변은 산업단지 5곳과 일반공업지역 등에 기업체 1400여곳, 노동자 3300여명이 일하는 지역 최대 규모 산업지역이다.
고질적인 병목 현상으로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그동안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이처럼 민원이 반복되자 시는 한국도로공사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협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진영국토관리사무소·양산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행정을 열기도 했다.
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양산톨게이트~국도 35호선 접속부 차량정체 원인 파악과 해결책을 논의한 끝에 차로 확장을 대안으로 확정,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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