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양산지역 사립유치원이 8곳이 신청했다. 경남에서는 모두 27곳의 유치원이 신청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한 뒤 공립으로 전환, 운영하는 형태다. 사립유치원 매입은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과 공립유치원 확충이 시급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모 결과 7개 시지역에서 접수했고, 이 가운데 양산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창원 7곳, 진주 2곳, 통영 1곳, 사천 2곳, 김해 2곳, 거제 5곳, 양산 8곳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선정평가단 등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5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유치원은 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예산 편성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3월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존 공립 단설유치원과의 지역 안배를 고려하고 공립유치원 확충이 시급한 곳에 매입형 유치원을 우선 설립하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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