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UNIST, 온실가스 원료 수소 대량생산 새촉매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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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UNIST, 온실가스 원료 수소 대량생산 새촉매 개발 성공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06.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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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산학협력을 통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해 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신형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촉매 개발은 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 김건태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발전소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활용 10㎾급 전력 및 수소생산 시스템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연구개발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원료로 하여 수소도 얻고 전기도 얻을 수 있는 10㎾급 수소생산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가적으로 베이킹소다도 얻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생기는 수소 이온이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환원돼 전기 및 수소가 생성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이때 전기화학 반응이 용이하도록 촉매를 사용하는데 기존에는 백금 등 고가의 귀금속 계열 촉매가 활용됐다.

신형 촉매는 이산화탄소가 포화된 전해질에서도 잘 작동하는 금속 유기물 복합 촉매로, 기존에 사용되는 백금 촉매만큼 수소 발생 활성도가 우수하고 1000시간 구동에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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