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최선 다할 시점
박성민 의원의 후보 언급은
정치적 동선상 가능성 의미
에너지포럼 공식 출범 준비
산자위와 연계 계획은 무산
박성민 의원의 후보 언급은
정치적 동선상 가능성 의미
에너지포럼 공식 출범 준비
산자위와 연계 계획은 무산

이 의원은 이날 “지역 국회의원 일각에서 차기 시장 선거에 (이채익 의원이)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는 본보 기자의 질문에 “지난 4·15총선에서도 지역구민들과 울산시민들에게 ‘3선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 산자위원장이 되어 지역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는 약속을 한 바 있다. 특히 지금은 차기 시장출마 관련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역에서 전직 국회의원과 단체장 출신 인사들이 차기 시장출마 준비를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를 여러 곳에서 듣고 있다. 원외인사들의 움직임은 어쩌면 당연한 일로 보여진다”면서 “하지만 내가 차기 시장출마를 위한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출마의사가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특히 이 의원은 여야 합의로 ‘2022년 3월9일 대선·시장선거 동시 실시’가능성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서 ‘현역의원 시장후보 징발론’과 맞물려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그런 가능성을 생각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당 초선 박성민(울산중)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 국회출입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차기 통합당 시장 후보구도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당소속 차기 시장 후보는 누가 뭐래도 이채익 의원이 가장 강력한 주자로 본다”고 언급해 지역정가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 “지금은 21대 국회 초반이라 말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선의원은 광역시장 후보자격도 충분할뿐만 아니라 의원직을 유지한채 공천경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이채익 의원이 지난 시절 시장선거 도전력과 함께 평소 부지런하면서도 ‘정치적 동선’을 볼때 출마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이 의원을) 지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1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연구단체 ‘국가에너지포럼’을 공식 출범 시키는 한편 중장기 원전대책을 비롯해 국가에너지 대책과 관련된 연구활동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날 “국회등록 연구단체인 ‘국가 에너지 포럼’구성을 완료하고 조만간 공식 출범을 갖는다”면서 “당초 산자위원장을 맡게되면 이 연구단체와 연관시켜 국내외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었는데, 원구성에 차질이 생겨 무척 아쉽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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