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맞는 민선 7기]소통·현장행정 강조 ‘주민소통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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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맞는 민선 7기]소통·현장행정 강조 ‘주민소통실’ 운영
  • 정세홍
  • 승인 2020.06.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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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북구
▲ 지난 5월 울산 북구 호계동에서 열린 울산 북구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착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 이상헌 국회의원,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시삽하고 있다.

성과
국내최대 공공산후조리원 착공
강동권 관광인프라 조성 박차
기박산성 중심 역사벨트 추진

과제
타구·군 대비 부족한 공공시설
도시개발 관련 집단민원 계속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실패


민선 7기 전반기 2년동안 이동권 북구청장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한 도시인프라 조성과 꽃도시·문화도시 만들기 등을 통한 도시이미지 재정립 등에 집중했다. 주민과의 소통과 현장행정을 특히 강조하며 주민소통실을 신설했고, 강동산하지구 준공과 코스트코 구상금 문제 등 케케묵은 갈등을 일단락 지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 착공,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조성,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주요 공약사업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실패 등에 따른 ‘북구 홀대론’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시설 추가 확충 등은 후반기 이 구청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착공…강동권 개발도 박차

북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 공공산후조리원 공사를 시작했다. 2018년 기본계획 수립 후 2년여만이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8개의 임산부실과 마사지실, 수유실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4월에는 지역사회 육아지원을 위한 원스톱 거점기관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문을 열었고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동권 북구청장은 기박산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벨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사문화벨트는 달천철장, 기박산성, 신흥사, 유포석보, 우가산 유포봉수대, 염포를 잇는 코스로 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는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31억원을 투입해 기념광장, 관광안내소, 역사탐방로, 의병체험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역사공원 조성이 아닌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역사체험교육 공간을 조성하여 의병정신을 계승하고 호국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전반기에는 10년 이상을 끌어오던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했고, 관광진흥법 개정안 통과로 강동권 개발에도 숨통이 트였다. 뽀로로·타요 앤 리조트 사업이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고 19홀 규모의 강동골프장 공사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노사 지원으로 당사에는 해상캠핑장이 들어서고, 후반기에는 강동오토캠핑장도 정식 개관해 관광 인프라가 조금씩 조성되고 있다.

이 북구청장은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강조하며 지난해 1월 주민소통실을 신설했고 주기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바로소통실은 민원사이다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900여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고, 이 중 40% 가량인 340건을 완료했다. 나머지 40%는 추진중이거나 검토중이다.

지난해 초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이 확정되는 희소식도 있었다. 게다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9월 북구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 자동차 부품기업 국내 복귀를 알렸으며 이달 초에는 이화산단이 울산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면서 대기업 자동차 산업과 중소부품업체가 연계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검사 증명서 전달식이 지난 2월 강동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공공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갈등 해결에는 ‘아쉬움’

이같이 굵직한 성과를 여럿 거뒀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울산 5개 구·군 중 가장 늦게 출범해 늘 소외됐던 북구는 타구·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공시설을 요구하며 공공시설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각종 도시개발사업장에서 발생한 주민 불편과 집단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강동산하지구는 10여년만에 준공이 됐지만, 20여년만에 파산이라는 사태를 맞이한 진장명촌지구는 아직도 사태 해결이 요원하고 송정지구는 배수펌프장과 초등학교 증축 등의 문제로 연일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해 초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실패했고, (가칭)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을 연장해달라는 주민 목소리에도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중에는 10년을 끌어온 코스트코 구상금 문제가 북구의회 의결로 일단락 됐지만, 야당 의원들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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