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산단 부지 일부 고려아연 등에 매각. 세진중공업, 신규사업 투자재원 637억원 확보
상태바
온산산단 부지 일부 고려아연 등에 매각. 세진중공업, 신규사업 투자재원 637억원 확보
  • 김창식
  • 승인 2020.06.30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진중공업(대표 최양환)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울산 온산읍 원산리 일원 국가산업단지 일부 부지(9만5733㎡)를 637억원에 매각했다.

이 부지는 세진중공업이 개발해 보유중인 국가산단내 부지 총 66만1000여㎡ 중 14% 정도로, 고려아연(주)에 491억원(7만3729㎡), 케이잼(주)에 146억원(2만2004㎡)에 각각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한 온산 국가산업단지 일원 부지는 추가적인 신규 부지 조성이 어려워 부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곳으로, 세진중공업측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매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유형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부지 매각 대금 활용 방안과 관련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 주주 친화 정책 일환으로 배당 확대,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조선 산업 중심에서 플랜트 모듈 등 비조선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LNG, 풍력 등의 사업에 신규 진입 중이거나 신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STX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100% 자회사 환경 장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일승에 대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