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공무직 노조 “급식실 등 폭염대책 마련하라”
상태바
울산 교육공무직 노조 “급식실 등 폭염대책 마련하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0.07.02 0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폭염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년 혹서기 노동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교육공무직 직원들의 건강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폭염대책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은 영양사 조리사, 교무실무사, 청소원 등 43개 직종이 있다. 울산에는 조리종사자가 1416명에 청소원은 총 329명이다. 

이들은 “급식실 노동자들이 코로나 사태로 업무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배식시간도 평소보다 1.5~3배가 늘었다”며 “7~8월에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급식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고열작업이 많아 냉방기 설치 등 폭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공무직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주고, 냉방기가 설치된 휴식시설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냉난방기 조리장은 100% 설치가 완료됐고, 냉난방기 세척실, 전처리장도 학교에 신청을 받아 설치 추진중”이라며 “또 소독과 배식시간 도우미 424명을 배치 운영중이며, 청소원 휴식시간 보장을 위한 휴게실은 100% 구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