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하루에만 4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7분께 남구 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거주자 A씨가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소방서 추산 93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거실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물을 조리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교체한 부탄가스 통에 구멍을 뚫던 중 불이 났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남아있는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6시45분께는 울주군 두서면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11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전 8시11분께는 동구 전하동의 한 식당에서 식용유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튀김기 일부가 소실됐다. 불은 10분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51만5000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오전 9시18분께는 북구 구유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B씨가 대피했다.
불은 주택 출입구 벽면 일부와 차단기, 전기배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0만3000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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