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날 ‘희망 드림(Dream) 우산’을 대여해드립니다.”
울산 남구 삼호중학교(교장 우해윤)가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희망 드림(Dream) 우산’을 대여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삼호중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특색사업으로 교육복지실에 ‘희망 드림(Dream) 우산’ 100개를 비치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우산이 필요할 때 빌려 가고 말린 우산을 1주일 이내 반납하는 방식이다.
‘희망 드림 우산’ 대여는 소나기가 내리거나 장마, 우천 시 비를 맞고 집에 가야 하는 학생들과 걱정하는 학부모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4년째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학생이 우산을 빌려 가고 있다”며 “특히 우산에는 ‘희망 드림 우산’이라는 문구를 새겨 우산을 빌린 학생들이 스스로 반납하고 다음에 필요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인성교육의 효과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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