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전국적으로 600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6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에서도 총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확진자 5명 중 2명은 지역감염 사례로 밝혀져 울산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파키스탄인 부부(울산 63·64번)와 서울에서 온 50대 여성(6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7일에는 울주군에 사는 30세 파키스탄인(66번), 18일에는 남구에서 사는 48세 남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다니는 학생으로 알려진 파키스탄인은 1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버스로 곧바로 울산과기원에 이동해 자가격리됐으며, 16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48세 남성은 10일 남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울산 6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12일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16일 다시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울산 67번 확진자가 됐다. 61번 확진자는 서울과 부산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울산시는 17일 발생한 확진자 2명은 울산과기원 기숙사와 집에서 다른 사람 접촉 없이 계속 자가격리된 것으로 파악했다.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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