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인천 지역 자가격리 대상자 A(59)씨를 19일 오후 2시43분께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에서 자신의 화물차를 운전해 경부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거쳐 울산으로 이동했다.
A씨는 앞서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지난 13일부터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인 상태였다. 16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시는 A씨의 자가격리지 이탈을 확인한 뒤 인천 경찰에 A씨의 행적 파악을 요청했다. 울산 경찰은 수배차량 검색시스템(WASS)을 통해 A씨의 화물차가 울산에 있음을 파악한 뒤 경력을 긴급 배치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보호복을 착용한 뒤 A씨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비접촉 방식으로 A씨를 붙잡아 보건 당국에 인계했다.
한편 A씨가 울산을 찾은 것이 업무상 목적인지 혹은 자가격리 무단 이탈 및 잠적을 위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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