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신규확진 5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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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19 신규확진 5명 추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08.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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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오전 울산에서 총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는 총 7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울산에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족과 외국인 선원 등 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71~72번 확진자는 필리핀 선원들이다. 이들은 울산 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에 승선하고자 지난 18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73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 61번 확진자의 아내로 당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에서 확진됐다.

74번 확진자는 앞서 8·15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을 받은 남구 거주 70번 확진자의 아내다.

75번 확진자는 70번 확진자와 남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했던 60대 여성 주민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추가 확진자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00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32명은 전날보다 8명 증가한 것으로, 3월8일 이후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한 31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내일(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2단계 거리두기의 조치를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 확산 조짐이 보이자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에 한해 방역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19일부터는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에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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