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산시 집합 금지 명령에 따라 이달 말까지 예정된 50명 이상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
27일 벡스코에 따르면 해당 기간 예정된 행사는 총 11건으로 이 중 10건은 연기, 1건은 취소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마이스 업계의 생존이 걸린 가운데 연기된 10건 중 8건은 오는 9월에 정상 개최를 목표로 방역 및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유아용품 및 관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제31회 부산유아교육용품전은 내달 3일부터 4일간 열린다. 200개사가 250개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또 부산네일엑스포는 내달 4일부터 3일간, 2020 K-방역 기자재전시회는 같은달 16일부터 18일까지 각각 열린다.
이와함께 부산 스마트 디바이스 및 소형가전 전시회, 상상체험 및 레이싱 키즈월드, BWC 부산웨딩박람회 등도 9월로 연기됐다.
벡스코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정부 지침에 따라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출입구 일원화로 방문객 통제, 방역요원 추가 투입 등 방역 운영 확대를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대책도 재점검하기로 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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