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우려’ 해운대온천 1546명 음성 판정…직원 확진자 2명외 추가 확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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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려’ 해운대온천 1546명 음성 판정…직원 확진자 2명외 추가 확진 없어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0.08.31 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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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이용객들과 접촉하는 여성 세신사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는 부산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진단 검사한 1392명에 이어 해운대온천센터 직원과 목욕탕 이용객 등 154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총 154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지만 세신사로 근무하고 있는 기존 확진자인 직원 2명(부산 277·284번)을 제외한 1546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검사 대상은 직원과 확진자 감염력 기간 해운대온천센터를 찾은 이용객들이었다. 당초 목욕탕 특성상, 대규모 집단감염의 우려도 제기됐지만 다행히 추가 감염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시는 검사를 받은 사람 중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98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처를 완료했다. 이들은 10일 이상 증상 발현이 없어야 격리가 해제된다.

이와함께 지난 29일 0시를 기해 관내 목욕탕 819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해운대온천센터에서는 부산 277번 확진자가 지난 27일, 부산 284번 확진자가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남 순천 가족 모임에 갔다가 동석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277번 확진자의 경우 접촉자가 무려 1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부산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직장 동료인 부산 284번 확진자는 이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으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295명으로 늘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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