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가 태풍 차바 악몽을 막기 위해 긴급출동체계 점검 등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중구는 2일 태화종합시장 일원에서 태풍 마이삭 대비 대처상황을 살폈다.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양수기 긴급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양수기 가동훈련을 진행했으며 21대의 양수기를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진배치했다.
또 6인치 대형양수기 2대를 준비해 집중호우시 태화지구에 투입할 계획이며 인근 배수로 준설도 모두 마쳤다.
침수취약 건축물 22곳에는 차수판을 비치하고 시장골목 배수구 고무판 덮개 제거, 1800여개 모래주머니 현장배치와 비치상태도 점검했다.
폭우시 우정초, 유곡초, 함월고 등 3곳을 대피소로 사용할 수 있또록 태화종합시장 일원 주민대피계획도 수립했다.
현재 태화종합시장에는 221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당시 침수로 상가 336곳, 주택 66곳 등 총 400여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중구는 태풍에 사전 대처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동천강 등 관내 5개 하천 징검다리에 출입통제 안전선을 설치했고 성남둔치 공영주차장 등 하천변 공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이동조치도 완료했다.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이날 임시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다른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도 안전문자와 협조 공문을 발송해 강풍대비 입간판 등 시설물 사전점검과 결박 등의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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