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특보 등 네자리 새얼굴
문화·경제특보는 여전히 공석
현중 출신 사영운 노동특보
함유식·김성득 특보진 합류
산하기관장 교체도 줄이을 듯
민선 7기 울산시가 추진한 특보 라인 교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비상근 명예직인 보건·도시디자인 특보를 포함해 새 얼굴이 대거 발탁됨에 따라 향후 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문화·경제특보는 여전히 공석
현중 출신 사영운 노동특보
함유식·김성득 특보진 합류
산하기관장 교체도 줄이을 듯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의 특보 라인은 정무특보에서 명칭이 변경된 정무수석을 포함해 총 7자리다. 전문임기제인 정무수석과 문화·노동·일자리특보, 비상근 명예직으로 신설한 경제·보건·도시디자인특보 등이다.
이 중 일자리특보를 제외한 4자리는 새 얼굴로 교체됐고 2자리는 공석으로 남았다. 김태선 정무수석과 현대중공업 출신 사영운 노동특보, 함유식 보건특보, 김성득 도시디자인특보가 새로 합류했다.
시는 당초 일반임기제였던 노동특보 인선을 위해 2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직접 임명이 가능한 전문임기제로 전환한 뒤 사 특보를 발탁했다.
전문임기제인 문화특보와 비상근인 경제특보는 공석으로 남은 가운데 인선 여부가 매우 불투명하다.
시는 전임 최승훈 문화특보의 임기가 올해 4월 만료되자 시립미술관장 임용 전까지 역할을 더 해 달라며 8월4일까지 연장했다. 이후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추진단장이 임명되면서 업무 중복 등의 이유로 후임 문화특보 인선을 미루고 있다. 당분간 임명 계획이 없는 만큼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신설된 비상근 특보 중 핵심이었던 경제특보는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의 위촉 무산으로 논란이 된 뒤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가장 시급한 자리지만 당장 인선에 부담이 큰 만큼 시는 당분간 공석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선을 1차 마무리한 시는 전문성을 지닌 특보를 다수 배치해 민선 7기 후반기 시정 운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 산하 출연기관장들의 교체도 잇따를 전망이다.
김형걸 원장이 지난 7월 사직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는 울산경제진흥원장과 각각 10·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울산문화재단 인사가 예정돼 있다. 전문임기제인 울산문예회관장도 9월 임기 만료로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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