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읍 앞바다 원유부이에서 기름 유출
상태바
울산 울주군 온산읍 앞바다 원유부이에서 기름 유출
  • 이춘봉
  • 승인 2020.09.11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은 선박 42척 투입해 방제작업, 사고원인 조사예정
▲ 1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 한국석유공사 원유이송시설(부이)에서 유출된 기름이 띠를 이루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11일 밤 00시30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해상에 설치된 한국석유공사의 해상 원유부이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기름 하역 작업을 감독하던 당직자가 기름 냄새가 난다는 소식을 듣고 작업을 중단한 뒤 현장을 확인해 선수 부위에서 누유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해양환경공단 선박, 민간방제선 등 42척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길이 20m, 폭 100m의 기름띠 2개가 형성됐다.

원유 부이 점검 결과 이송 호스와 수중 배관을 연결하는 볼트 등이 헐거워져 원유가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했다.

호스에 남아 있던 원유를 플러싱 작업을 통해 모두 비운 상태로, 추가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은 방제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