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 제동…銀, 우대금리·한도 축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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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 제동…銀, 우대금리·한도 축소 나서
  • 김창식
  • 승인 2020.09.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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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급증세 속도 조절 차원

주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올려

특수직 연봉 2배 대출도 막힐 듯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자금으로 투자)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신용대출이 잠재적 금융 위험 요소로 지목되자, 은행권이 대출 총량·속도 조절에 나선다.

우대금리 폭을 줄여 전체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높이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큰 폭으로 올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자율적 신용대출 관리 방안으로서 우선 우대금리 하향 조정을 검토중이다.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1.85~3.75%(각 은행 신용대출 대표상품 기준) 수준이다.

우대금리 수준은 은행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낮게는 0.6% 정도부터 높게는 1%에 이른다.

은행들은 또 특수직(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포함) 등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낮출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 14일 시중은행 부은행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최고 200%에 이르는 신용대출 소득 대비 한도가 너무 많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관리, 부동산 자금 유입 차단 등을 위해 신용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고 대출 총량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권은 또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어나자 최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큰 폭으로 올렸다. 사상 최저 기준금리로 주택대출 금리도 연 1%대에 근접했다.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이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한 달 전보다 올랐다.

상단과 하단이 모두 상승한 곳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0%로 7월(0.81%)보다 0.01%p 하락,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보통 코픽스 변동에 따라 은행 주택대출 변동금리도 같은 폭으로 움직였지만, 최근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조정하면서 이날 금리 움직임은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한달간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를 연 2.62~3.82%로 책정, 한 달 전보다 최저금리는 0.39%p 높아졌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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