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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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 발생
  • 차형석 기자
  • 승인 2019.10.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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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만 울산서 3명 확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게 최선

농촌지역 고연령층 특히 주의
▲ 자료사진
울산 남구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 울산에서 3명이나 확진판정을 받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남구보건소는 60대 남성 A씨가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22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울산지역 SFTS 확진 판정은 지난 14일 울주군에서 60대 여성이 받은 뒤 8일 만이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SFTS는 예방 치료제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성묘·별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최근 중국에 여행을 다녀온 것 외에는 별다른 외부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으며,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SFTS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명으로 6월에 34명, 7월 46명, 8월 45명, 9월 35명이 발병하는 등 매달 40명 내외로 발병하는 추세다.

울산지역에서도 지금까지 총 6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군별로는 중구 1명, 남구 1명, 동구 2명, 울주군 2명 등이다. 월별로는 7월 1명, 8월 2명, 10월 3명 등이다. 지난해 울산 전체적으로는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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