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부두 폭발선박 화물 이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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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부두 폭발선박 화물 이적 완료
  • 이형중 기자
  • 승인 2019.10.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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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청소작업 후 정밀 감식
지난달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 화재가 난 석유제품 운반선에 남은 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기는 화물 이적작업이 27일 완료됐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는 화재 선박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 적재된 석유화학제품의 환적작업이 이날 오후 3시45분께 모두 마무리됐다. 15일에 시작한 환적은 완료까지 12일이 걸렸다. 선박에 남아 있던 석유화학제품 14종 2만5359t은 스톨트 사가랜드호와 스톨트 트랜스포터호, 한국케미호에 차례로 옮겨졌다.

이번 환적은 폭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정밀 감식에 앞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환적은 끝났지만 약 2주가 걸리는 탱크 청소 작업과 연료유 옮기기 작업이 아직 남아있다. 청소 작업은 탱크에 묻어 있는 화학물질 잔류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해경,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정밀 감식은 이 작업이 끝난 후 이뤄질 전망이다. 감식이 끝나면 선박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인근 다른 석유제품 운반선까지 화염이 미쳤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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