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접전끝에 96대 91로 리그 선두 전자랜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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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접전끝에 96대 91로 리그 선두 전자랜드 꺾어
  • 정세홍
  • 승인 2020.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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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26점 11리바운드 기록

엎치락 뒤치락 하던 4쿼터

막판 연이은 자유투 성공 승기

KCC전 이후 4연승 이어가
▲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 서명진(왼쪽)이 전자랜드 박찬희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리그 선두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제압하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6대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4일 전주 KCC전 이후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도 5승4패로 단숨에 상위권 그룹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춘 전자랜드는 7승2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현대모비스에서는 외국인선수 숀 롱이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자키넌 간트가 19점, 함지훈 14점, 전준범 14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서명진은 4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전자랜드를 26대17로 제압했다. 전자랜드 탐슨에게 10점을 내줬지만 골밑 싸움에서 앞섰다. 1쿼터에만 숀 롱이 12점, 함지훈이 10점을 올렸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대헌과 김낙현에게 내·외곽에서 실점했다. 숀 롱 대신 자키넌 간트가 나서 10점을 올렸지만 전반 종료 시점 48대43으로 격차가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가 도망가면 전자랜드가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를 나란히 기용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하지만 전자랜드 김낙현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65대67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전준범의 외곽슛과 간트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가져오자 전자랜드 차바위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승부를 알 수 없던 경기 종료 40초전 숀 롱이 자유투를 얻어내 2개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진 전자랜드 공격에서 정영삼의 슛이 무위로 돌아간 반면 현대모비스 김국찬의 자유투 1구가 림을 갈라 94대91 3점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의 마지막 슛 시도가 림을 벗어나며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따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부산 kt를 81대77로 꺾어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1개의 3점 슛을 터트려 ‘양궁 농구’ kt(12개)와의 외곽포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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