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뉴질랜드 최신예 군수지원함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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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뉴질랜드 최신예 군수지원함 명명식
  • 이형중 기자
  • 승인 2019.10.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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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해군 최대 함정

내년 상반기 인도 예정
▲ 지난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명명식에서 데임 팻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 이낙연 국무총리, 송철호 울산시장,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주한 뉴질랜드 대사, 심승섭 해군 참모총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아오테아로아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을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명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국가수반인 펫시 레디 총독과 데이비드 프록터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3000t급(배수량) 군수지원함 명명식을 가졌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부른 이름으로,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뜻이다. 아오테아로아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했다.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t급 군수지원함 ‘엔데버(Endeavor)’함의 후속 함정이다.

길이 173m, 폭 24m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h)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함정이다.

주 임무는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 것으로, 1만t의 보급 유류와 20피트 크기 컨테이너 12개를 실을 수 있다.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서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다.

남극 해역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과 방한 성능을 갖췄다.

아오테아로아 함정은 내년에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된다.

현대중공업은 1980년 12월 한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건조한 이래 이지스함과 KDX-Ⅱ 구축함, 초계·호위함, 잠수함 등 한국 해군의 주력 함정을 맡았다. 이 밖에 필리핀 호위함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경비함, 베네수엘라 군수지원함 등도 건조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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