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0여개 기업 참가
52건의 화상상담회 이뤄져
실제 프로젝트 따낸 업체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지난 10월12일부터 10월30일까지 진행한 ‘2020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전시회(Korea Online Maritime Trade Show 2020)’를 마무리하고 전시회 성과를 발표했다.52건의 화상상담회 이뤄져
실제 프로젝트 따낸 업체도
울산시의 지원으로 산업단지공단,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과 해외마케팅 전문기업인 지더블유퍼시픽이 산업계 최초로 시도한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총 27만여 명이 전시회 사이트를 방문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기업 85개사와 국외기업 19개사가 참가하고, DEFEQ HIND ARSENAL (PVT) LTD. 등 인도·카타르 국영기업, 중대형 선주사 및 구매 대행사 27개사가 바이어로 참여하는 등 전 세계 70개국 1500여 명의 조선해양 관계자가 참여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B2B 매칭을 통해 총 52건의 화상상담회가 이루어졌다. 특히, 세호마린솔루션즈는 그리스 A선주사와 208K Bulk Carrier 10척을 LNG 연료 추진선으로 개조하는 솔루션을 함께 도출하기로 협약(MOU)했다. 이 회사는 LNG 추진선 개조를 위한 개념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호마린솔루션즈 김영원 대표이사는 “LNG 추진선 개조 프로젝트는 코로나와 발주 저하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조선소와 관련 기자재 업체들에게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울·경이 LNG 개조의 글로벌 최적지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온라인 전시회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참가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정부의 비대면 디지털 뉴딜 산업 육성 정책에 적극 부응해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내년 6월 ‘제2회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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