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부당지원, 한화솔루션에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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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부당지원, 한화솔루션에 과징금
  • 김창식
  • 승인 2020.11.0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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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검찰수사도

한화솔루션 “적합거래 소명”
한화솔루션이 총수 일가가 지배하는 관계사를 부당지원해 거액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도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한화솔루션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57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에는 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아닌 한익스프레스는 20009년 5월까지 김승연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에서 경영하던 회사였는데 김 회장의 누나 일가에 매각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한익스프레스에 물류일감을 몰아줘 10년간 178억원의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봤다.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830억원 규모 수출 컨테이너 내륙운송 물량 전량을 한익스프레스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면서 높은 운송비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87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한화솔루션은 “한익스프레스오의 거래는 적법하고 업계 관행에 부합하는 효율성·안전 등을 고려한 거래였다. 거래가 적법하다는 점을 향후 사법절차에서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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