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캠페인]“과테말라 커피,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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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캠페인]“과테말라 커피,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 제공”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11.09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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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과테말라 감성 담은 아나카페
경상일보-울산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공동기획
▲ 이강춘·안미경 부부가 울산 남구 달동에서 운영하는 아나카페에서는 과테말라에서 들여온 생두를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주재원 생활로 커피와 인연 맺어
생두수입 유통…판로개척 어려움
서울서 카페하다 계약만료로 이전
아내 고향 울산 정착 안정된 생활
가게 인테리어 등 많은 도움 받아


“단골고객들을 위해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아나카페는 과테말라에서 들여온 생두를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아나카페에 들어서면 빨강, 주황, 노랑 등 화려한 원색의 그림들과 소품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든 시기에 울산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가게 인테리어를 확 바꾼 탓이다.

아나카페를 운영하는 이강춘(54) 대표의 아내인 안미경씨가 직접 그린 과테말라 풍의 그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대표는 여성의류 제조기업에서 18년 동안 재직 중 4년을 과테말라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미술을 전공해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아내와 함께 과테말라로 넘어가 생활하며 과테말라 커피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과테말라에서 근무하던 당시 우연한 계기로 과테말라 커피업계에 있는 분들과 가까워지게 되었고 이후 급속도로 과테말라 커피에 매료됐다”며 “한국에 들어오고 난 뒤 처음에는 생두를 수입해서 유통하는 일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직접 수입한 원두를 소비할 수 있는 아나카페를 지난 2011년부터 서울 홍대앞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카페는 안정적으로 운영이 됐지만, 가게 계약 기간이 만료되고 새로운 터전을 잡기 위해 아내의 고향인 울산으로 2018년에 가게를 이전하게 됐다.

이 대표는 “처음부터 울산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예전부터 가족들이 늘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안정된 생활에 대한 바람이 있었다”며 “울산은 아내의 고향이라 친척들도 있고, 예전에 학창시절을 울산에서 보내 친숙한 곳이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울산으로 온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울산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경영환경개선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카페를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변하지 않는 커피와 서비스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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