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TP 지원기업 신규고용 1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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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 지원기업 신규고용 118% 증가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11.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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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소기업 기술지원 거점기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 신산업육성과 일자리 중심 혁신기관·기업
▲ 울산의 대표적인 혁신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지원, 혁신 인프라 구축, 공통연구개발 등 중소기업 기술지원 거점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254개사의 입주기업을 보육중인 울산TP는 165대, 706억원 상당의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장비가동률 100% 전국 최고
기업 사업화 매출액 144% ↑
수소 등 정부 프로젝트 선정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지역기업 살리고 일자리 창출


주력산업 침체로 촉발된 울산의 인구유출이 5년여간 이어지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함께 청년들이 더나은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면서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성장동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부의 ‘전국 국립대 졸업자의 근무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2018년 울산 국립대 졸업자의 동일지역 취업률은 12~1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인재의 타지역 유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 산업계는 우수인재들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울산의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육성을 통해 지역발전과 함께 우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혁신기관과 기업들을 총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지원기업들 고용과 매출, 투자 등 성과 창출

울산의 대표적인 혁신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이하 울산TP)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지원, 혁신 인프라 구축, 공통연구개발 등 중소기업 기술지원 거점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TP는 입주기업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고용과 매출, 투자 등 다방면에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254개사의 입주기업을 보육중인 울산TP는 165대, 706억원 상당의 장비를 구축해 지원중이다. 장비가동율은 100%를 유지하며 전국 TP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분야에서 지역외 기업 중 기술강소기업 66개사를 울산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울산TP의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기업들의 신규고용은 118% 늘어나고 사업화 매출액은 144% 신장하는 등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인공지능 영상분석기반 자율운항시스템을 개발하는 씨드로닉스, 해조류를 이용한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생활용품을 개발하는 마린이노베이션 등 5개사는 지난 2019년 총 76억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바이오치료제 원료물질인 뉴클레오시드를 국산화한 파미셸, 해외 의존도가 높던 화학적 기계적 연마를 국산화한 케이피엑스케미칼, 중동지역으로 수출범위를 확대한 명진티에스알 등 지역기업들도 각각의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소산업, 2차전지 등 지역 신산업 육성 주도

울산TP는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따내며 지역 산업계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울산TP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기반구축사업으로 수소산업기업지원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3년·75억원)에 선정돼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활용 등 수소 산업 전 분야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중이다. 이와 관련 수소산업육성을 위한 거점센터로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준공해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연구동, 두산퓨얼셀 스택평가실증, 한전 P2G기반 다중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민간기업 직접투자에도 성공했다. 또 울산TP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사업(3년·156억원)을 통해 2차전지 폐배터리를 진단·검증·분석하는 통합관리 센터를 구축, 폐배터리 관련 산업과 기업육성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고기능성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사업(3년·257억원)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화학산업의 신성장분야인 고기능성 소재산업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차동형 울산TP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내 신산업육성과 우수기술기업 유치 등을 통해 산업수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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