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60곳 인식조사
‘외환 위기 수준’ 응답 25%
‘외환 위기 수준’ 응답 25%
울산·부산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현재 경제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회장 김병수)가 울산·부산지역 2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중소기업인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3.9%가 ‘위기상황’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외환·금융위기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25.4%에 달했다.
반면 ‘경기 회복 국면’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9%에 그쳤고, ‘호황’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한곳도 없었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원가절감 등을 통한 내실경영’을 28.3%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구조조정 및 감원’과 ‘신규 거래처 모색’이 각각 17.5%, ‘특별한 대책 없음’(11.6%), ‘휴업 또는 폐업 고려’(9.7%) 등의 순이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위기를 버틸 수 있는 기간으로는 ‘3개월 이내’ 5.0%, ‘6개월 이내’ 11.5%로 ‘1년 이내’ 28.4%로 전체의 44.9%가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올해와 비교한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60.4%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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