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그린닥터스, 범죄피해여성 해외이주민에게 긴급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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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그린닥터스, 범죄피해여성 해외이주민에게 긴급의료비 지원
  • 임규동 기자
  • 승인 2020.11.1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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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심리치료 등 지원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울산남부경찰서와 협력

사단법인 울산그린닥터스(이사장 전병찬)는 19일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울산남부경찰서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협의체 출범식에서 가정 폭력 등으로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에 시달려온 해외이주민 여성에게 긴급의료비 200만 원을 지원했다.

중국화인동포협회 이주민에 대한 긴급응급수술비 및 의료지원, 출산을 앞 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베트남 이주 여성에 대한 지원에 이어 5차로 이루어진 이번 지원은 울산남부경찰서(서장 조중혁) 외사과와 남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순희), 울산화인동포협회(회장 이철영)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울산그린닥터스는 향후에도 범죄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불우한 해외이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

전병찬 울산그린닥터스 이사장(길메리재활요양병원 명예원장)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 해외이주민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라면서 “울산그린닥터스는 국내외 재난과 구조, 그리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 회원들이 힘을 합쳐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극내에서 발생하는 해외이주민들의 응급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유순희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가정폭력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범죄피해 해외이주민들에게 긴급으로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데 울산그린닥터스가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중혁 울산남부경찰서장은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울산그린닥터스 등 여러 유관단체와 남부경찰서 외사과와 협력해 취약계층 해외이주민들이 울산에서 잘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그린닥터스는 2007년 창립 후 정치, 종교, 인종, 국가,이념을 초월하여 국제재난 및 의료취약지역의 인명구조와 의료봉사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 동안 15회에 걸쳐 국내외 봉사를 다녀왔으며 연인원 1만 9000명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지난 2월에는 초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울산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으로 KF94마스크 1000매를 울산시에 기증한 바 있으며, 현재 30명의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사업가, 회계사 등 경제인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 19사태로 당분간 국내에서 해외이주민 의료지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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