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판소리로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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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판소리로 위로하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11.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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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숙판소리연구소 정기공연

내달2일 울주문예회관 공연장
▲ 판소리로 풀어내는 위안부 할머니들 이야기 ‘수요아리랑’이 선보인다. 30여 명이 출연하는 소리극에 직접 출연하며 예술감독까지 맡은 이선숙 씨.
이선숙판소리연구소가 마련하는 제14회 정기공연 ‘수요아리랑-고운 넋 다시 피어나라’가 12월2일 오후 7시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상처를 우리 안으로부터 치유하고자 한 작품이다. 이 시대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내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는 창작공연으로 연출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이선숙 씨는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우리의 소명을 일깨우는데 조그만 역할을 하고 싶다며 올해 공연을 기획했다.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 우리네 판소리에는 웃음과 해학도 있지만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또다른 무언가가 늘 함께 들어있다.

울산에서 30년 가까이 판소리를 이어 온 이선숙 씨는 “그래도 한가지 위안은 있었다. 우리 소리의 결말은 언제나 인과응보의 공식에 따라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위안부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판소리를 하는 우리에게 심청가의 한 대목은 한(恨)과 함께 쏟아내며 공감과 위안을 주는 소리인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문화재단 ‘2020 래퍼토리창작지원사업’ 일환.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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