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 65% “바이든시대 변화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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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 65% “바이든시대 변화 없을것”
  • 김창식
  • 승인 2020.11.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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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32%·악화 2.7% 응답

2차전지·가전·유화 ‘기대감’
국내 제조업체들은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후 2차전지, 가전, 석유화학 업종에서 개선 기대감이 높은 반면, 기계와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분야는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바이든 정부 출범의 산업계 영향과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 바이든 정부에서 수출 등 전반적 사업환경 변화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65.3%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답했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32.0%였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글로벌 무역규범 가동’(4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친환경 등 새로운 사업기회 부상’(27.1%),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20.8%),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9.4%) 순서로 답했다.

미중간 통상마찰도 과반이 넘는 기업(61.0%)이 ‘트럼프 때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친환경투자와 경기부양 수혜가 기대되는 2차전지, 가전, 석유화학에서 개선 기대가 높게 조사됐다. 반면 미국산 사용이 강화되고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기계와 디스플레이, 무선통신에서는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들이 바이든의 공약사항(5점 만점) 평가에서 ‘다자무역체제 회복’(4.4점), ‘재정지출 확대’(3.7점), ‘2조 달러의 친환경투자’(3.4점) 등은 기회요인으로, ‘중국 압박 지속’(2.3점), ‘최저임금 인상’(2.4점), ‘환경규제 강화’(2.5점) 등은 위기요인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특히 바이든의 친환경정책이 국제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정에너지 사용이 확산돼 유가가 떨어질 것’이란 응답은 30.7%에 그친 반면 ‘셰일개발 억제, 원유공급 축소로 유가가 올라갈 것’이란 응답은 그 두 배가 넘는 69.3%에 달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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