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몸을 어떻게 쓰느냐? 클럽을 어떻게 쓰느냐? 몸과 클럽을 어떻게 조화롭게 순서대로 연결 시킬수 있는가? 이는 골프실력을 향상 시키는 가장 중요한 화두라 생각한다.
골퍼들이 평소 자신의 몸을 가능한 건강하고, 탄탄하며, 활동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들자면 스피드와 파워를 견뎌낼 힘이 없으면 운동의 순차적 연결성이 끊겨 위험한 보상, 나쁜 스윙과 손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비거리 늘리기 위해 열심히 연마하는 큰 키의 여성 골퍼를 예로 들면, 스피드를 내고 제어하며 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운동의 연결흐름이 끊겨 골반과 상체가 균형을 잃고 흔들거리는 모습이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부드럽고 유연성이 좋아 보이는 듯 하나, 운동에너지의 연결과 균형의 조화를 생각하는 현장 교습가의 시각으로 보면, 신체의 각 부위 연결되는 스윙의 힘을 근력으로 제어 하지 못해 분산되어 다음 단계로 연결이 끊기고 무너지는 현상으로 보여 아쉽다.
보통의 여성 골퍼들은 스윙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견고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비거리가 나지 않는 남·녀 골퍼들의 경우 연습장에서 보면 대부분 상체와 팔로 스피드를 내거나 연결의 힘이 적은 스윙 오류를 보인다. 파워 생성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지면이 에너지 전달의 첫 연결 고리이다. 뉴턴의 운동의 법칙에서 제3법칙(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한 물체가 두번째 물체에 힘을 가하면 크기가 동일하고 방향이 반대인 두 힘이 두번째 물체에서 다시 첫 번째 물체로 힘이 가해진다)에 따라서 다리(왼쪽 발바닥, 무릎, 고관절)를 이용해서 힘차게 드라이버 하면 지면이 동일한 크기의 힘으로 스윙하는 골퍼의 몸을 밀어 올리게 된다. 이렇게 지면이 골퍼에게 재 전달 되는 힘을 지면반력(Ground Reaction Force, GRF)이라 한다.
이 지면반력은 다리를 통해 골반으로, 골반에서는 이 힘을 골퍼의 중심부(척추와 척추 기립근, 코어), 견관절 복합체(등, 어깨근육: 광배근, 승모근, 삼각근 등)와 양팔을 거쳐 최종적으로 클럽헤드와 볼에 전달된다. 이러한 에너지가 지면에서 볼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 되어야 신체가 허용하는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는 신체의 운동사슬(Kientic Chain)을 통해 이동한다.
우리 몸은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균형이 깨지거나 통증, 부상 등이 생기면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보상 동작이 일어난다. 인체의 모든 부위는 연결되어 있고 운동 사슬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모든 부위가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만약 어느 한 부위가 약하거나 깨지면 다른 부위가 이를 보상하고 그로 인해 시스템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
골반 관절이 긴장해서 움직일 수 없다면 척추가 보상 동작을, 발이 불안정하면 무릎, 골반, 허리를 비롯한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운동사슬(Kinetic Chain)은 전신에 걸쳐 인접한 관절과 근육들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신체의 한 부위에서 근력이 약하거나 손상이 있으면 신체는 이러한 봉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보충하려는 시도로 다른 신체 부위를 과다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거리가 나지 않거나 스윙의 효율성이 낮은 골퍼들이 있다면 한번쯤 자신의 Kientic Chain(운동사슬)을 전문가에게 체크해 스윙 틀의 짜임새를 갖추어야 한다. 원심력과 구심력을 더 강하게 하는 골프 스윙기술의 연결을 말한다. 스윙의 연결성이 좋으면 비거리가 늘어나며 몸이 상쾌하고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은 상급자라 할 수 있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