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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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 신기록 행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12.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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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주 각각 0.8%↑

매주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

“정부규제 시급” 목소리 높아
▲ 자료사진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주간 기준 매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11월 마지막 주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 등 부동산시장 과열로 인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83%, 전세가격은 0.88% 상승했다.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0.8% 이상 상승하면서 이 기간 전국(세종 제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2012년 5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최근 자료가 발표될 때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올해 11월 다섯째주까지 누계 상승률은 매매가격이 8.11%를, 전세가격은 16.03%를 각각 기록했다.

구·군별 매매가격은 보면 남구는 정주여건 및 학군이 우수한 신정·옥동과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달·야음동 등 대단지 위주로 무려 1.36% 상승했다. 이어 북구(0.62%)는 매곡·산하동 위주로, 중구(0.61%)는 혁신도시 있는 우정동 인근 위주로 올랐다. 울주군(0,60%)과 동구(0.55%) 등 모두 0.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 또한 남구가 주거 및 교육환경이 우수한 옥·신정·야음동 위주로 1.22%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울주군(0.87%), 중구(0.71%), 북구(0.69%), 동구(0.67%) 등의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불거진 전세난과 더불어 수도권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최근 울산 부동산 가격은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외부 투자세력에 의한 자본 등이 빠지면 부동산시장 전체에 여파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최근 3개월 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에 대해 앞서 부산 해운대와 경기 김포 등에 이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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