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체들 연말 대형 수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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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들 연말 대형 수주 잇따라
  • 김창식
  • 승인 2020.12.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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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000억 계약 체결

올해 총 90척 수주 59.6% 달성

대우조선해양, 3척 2820억 수주

삼성重 11월 한달간 3조원 성공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국내 조선업체들이 연말 수주행진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4만㎥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1000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너비 28.4m·높이 18.2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된다. 또 같은 선박에 대한 추가 발주를 협의 중이라고 한국조선해양은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서 발주된 17척의 중형 LPG선 중 1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90척(65억6000만 달러)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를 59.6%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인 애드녹(ADNOC)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282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애드녹이 한국 조선업체에 VLCC를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는 3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21척(40억6000만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56.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1월 한 달동안 3조원(29억달러)을 수주하며 연말 막판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LNG운반선 수주 잔고는 31척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발주된 28척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가운데 13척(46%, 1위)을 수주하며 LNG운반선과 원유운반선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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