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울산판 ‘골목식당’ 음식점 컨설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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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울산판 ‘골목식당’ 음식점 컨설팅 호응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0.12.07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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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컨설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울산 남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컨설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남구가 추진 중인 ‘소규모 음식점 맞춤형 컨설팅’은 전문가들이 각 업소의 영업 방식과 주변 환경 등을 점검·분석해 영업 전략을 제시해 주는 구민 서비스다.

음식점 컨설팅으로 유명해진 한 TV 프로그램에서처럼 유명 셰프와 상권·고객 분석 전문가가 각 업소를 직접 방문해서 경영진단을  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교육 등을 포함한 맞춤형 컨설팅을 해 주는 방식이다.

컨설팅은 롯데호텔 총주방장 출신 배병인 울산과학대 겸임교수와 정보분석 전문가 이지예 용인대 초빙교수 등이 맡았다. 이들은 컨설팅 결과를 매뉴얼로 만들어 해당 업체에 제공했다.

서비스 대상은 100㎡ 이하의 음식점, 휴게 음식점, 제과점 중에서 작년보다 매출이 20% 이상 떨어졌거나 사업장 변화를  원하는 곳 10개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음식점 10곳은 컨설팅 내용을 토대로 영업 시간과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신정동 1인 점포 음식점 업주는 “재료 구매 및 영업시간, 간판·배너 등을 개선하라는 컨설팅을 받고 메뉴 입간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점포 환경을 바꿔봤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더 잘 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구는 이번 컨설팅이 경영악화와 매출부진에 빠진 외식업소들이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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