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도시 종가로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빛거리를 조성했다.
중구는 지난 4일 혁신도시 내 공룡발자국공원 주차장에서 혁신도시 빛거리 점등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혁신도시 빛거리는 유곡동 호반베르디움~공룡발자국공원까지 2.6㎞, 공룡발자국공원~중구문화의전당 사거리까지 3㎞, 약사제방유적전시관~장현동 골드클래스까지 2.8㎞ 등 전체 종가로 양쪽 8.4㎞ 구간에 조성됐다.
중구는 이 구간의 가로수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터널조명과 포토존 등을 조성했으며 오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연말 공룡발자국공원~중구문화의전당까지 3㎞에 걸쳐 시범적으로 빛거리를 조성해 올 1월 말까지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올해는 빛거리 조성구간을 유곡동과 장현동 아파트 밀집구간까지 대폭 늘려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실제 종가로를 따라 양방향 8.4㎞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된 빛거리는 현재 전국 단일구간으로 최장 거리에 이른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또 이번 빛거리 조성사업에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에너지공단 등 공공기관과 혁신도시에 부지를 소유한 (주)동원개발이 함께 참여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혁신도시를 원도심의 젊음의거리, 문화의거리 등과 연결하는 문화벨트로 조성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동반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