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 로로선 세계일류상품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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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조선 로로선 세계일류상품 꼽혀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2.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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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력선종 중 하나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0K 로로선.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신현대)이 건조한 로로(Roll-on Roll-off)선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명품 조선소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

로로선은 승용차, 트럭 등 자체 구동력이 있는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 화물도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의 운반기기에 실어서 경사로를 통해 선박에 선적하거나 하역할 수 있는 선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9일 회사의 주력 선종 중 하나인 로로선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시작으로,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중형LPG운반선, 자동차운반선, LNG 이중연료 추진 벌크선 등 모두 14종의 세계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이상에 드는 품목인 ‘현재 일류상품’과 7년 이내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선사로부터 총 18척의 로로선을 수주, 1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지난해에만 모두 4척의 로로선을 인도(수출액 2억3700만 달러)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37.2%)를 차지했다.

이 로로선은 다양한 화물의 높이에 맞춰 이를 적재할 수 있는 7개의 갑판을 갖추고 있고, 14.2m길이의 트레일러 300여대와 다수의 승용차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

또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엔진 출력과 선형의 최적화를 통해 연료소비를 감소시켰다. 메인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축 발전기를 탑재함으로 운항경비 절감 및 배기가스 발생을 줄였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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