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0.76·0.88% 상승
전국평균 상승률의 2배 이상
남구 신정·옥동 위주 오름세
울산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매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평균 상승률의 2배 이상
남구 신정·옥동 위주 오름세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주(7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76%, 전세가격은 0.88% 각각 상승했다.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은 모두 전국(세종 제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은 매매 0.27%, 전세 0.29%로, 울산의 상승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주(0.83%)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학군수요가 있는 신정·옥동과 무거·야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1.15% 올라, 상승률이 1%대를 넘어섰다. 이어 북구는 매곡·산하동 (준)신축 위주로 0.65%, 중구가 혁신도시 인근 신축 수요로 0.59% 등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의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2700가구에서 내년 800가구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은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가격 또한 남구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옥·신정·야음동 위주로 1.10%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울주군 0.89%, 동구 0.87%, 북구 0.71%, 중구 0.67%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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