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몸캠피씽 및 영상통화 사기와 관련된 주의사항을 전해··· 피싱 피해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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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몸캠피씽 및 영상통화 사기와 관련된 주의사항을 전해··· 피싱 피해자 눈길
  • 한맑음 기자
  • 승인 2019.10.3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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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 한맑음 기자] 정보기술은 현대문명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정보기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발전한 컴퓨터 기술과 20세기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온 통신 기술이 결합되어 탄생했다.

스마트폰은 정보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출시한 이래로 현대인의 생활양상은 더욱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인터넷을 통해 쇼핑, 금융, 교통 등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SNS나 메신저 등을 통해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 10명 중 9명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인데, 최근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정보를 목적으로 행해지는 범죄들이 다수 생겨나게 되었다. 현재 사이버범죄 유형들 중에서 몸캠피씽이 빠른 속도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몸캠피씽은 대부분 여성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랜덤 채팅앱이나 SNS, 모바일 메신저에서 남성에게 접근하며 시작된다. 주로 선정적인 문구를 기재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들을 서로 보여주자고 유혹해 화상채팅을 제의한다.

이와 동시에 특정한 파일을 보내 화상채팅에 필요하다고 하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등의 이유를 들어 피해자가 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게 되는데, 해당 파일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로 실행 시 연락처가 해킹된다. 확보한 영상과 연락처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협박을 가하는 범죄가 몸캠피싱이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싱의 피해자들과 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가 몸캠피씽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왔다.

'몸피카' 관계자는 몸캠피씽 범죄와 관련하여 “몸캠피씽을 비롯해 영상통화 사기는 1년에 약 만여 명 이상의 피해자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연령대를 불문하고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라며 “몸캠피싱 협박 조직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해 검거가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협박범들은 초기에 협박한 금액만 입금할 시 동영상 및 연락처들을 모두 삭제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추가적인 금품요구가 이어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라며  “원활한 대응을 위해서는 APK파일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몸피카’는 몸캠피씽 피해사례들을 상세히 공유하면서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방안,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논의가 가능한 곳으로 수천명이 활동하고 있어 피해확산 예방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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