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4917대 판매
점유율 73.8%에 달해
점유율 73.8%에 달해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도요타와 혼다 등 경쟁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것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에서 판매된 수소연료전지차는 총 6664대다. 이중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4917대로 점유율이 73.8%로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주력모델인 넥쏘 판매가 크게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3048대)에 비해 판매량이 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점유율 11.5%(767대)의 도요타였고, 3위는 2.8%(187대)의 혼다였다. 도요타와 혼다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각각 61.8%, 27.2% 감소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안정적으로 넥쏘 판매를 이어가고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12월 출시한 도요타의 미라이 2세대 모델이 내년 초 미국에도 출시되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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