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올해 제1회 교육공무직 채용시험(소양평가) 일정을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교육공무직 채용 시험은 1087명이 응시한 가운데 19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 확산세와 유치원, 초·중·고교의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고려해 시험을 약 한 달 뒤인 내년 1월16일로 연기했다.
시험장은 학교 공사 등의 이유로 제1 시험장은 울산공업고등학교, 제2 시험장은 동평중학교로 변경됐다. 소양평가 합격자는 내년 2월1일 발표할 예정이다.
제1 시험장에는 치료사, 조리사, 특수교육실무사, 조리실무사, 장애인특별고용실무원 제2 시험장에는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5시간), 유치원방과후과정전담사(5시간, 장애), 교육복지사 직종이 시험을 치른다.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응시가 불가하다.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청(2021년 1월11~14일)을 거쳐 보건당국과 협의 후 안전에 이상이 없으면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확진자는 응시 불가하다.
모든 응시자는 마스크 착용(KF94), 손 소독, 발열 검사, 시험실 환기, 시험실 책상 가림막 설치 등 시험 당일 진행되는 안전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응시자는 개인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시험장 내에서도 항상 착용해야 한다.
기침, 발열 등 의심 징후가 있는 응시자는 문진 후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하거나 응시가 제한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채용시험 당일 외부인의 시험장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 준수 등 안전한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