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말까지 ‘2020년 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성남동 젊음의 거리, 언양 수질개선사업소 인근 등 노숙인 발생지역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노숙인자활지원센터 입소 및 긴급숙박지원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이 더욱 중요시 되는 시기인 만큼 16~23일(6일간) 특별 집중 순찰기간을 정해 노숙인 발생 거점 16곳 순찰과 초기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과 겨울철 한파로 노숙인들의 생활환경이 더욱 열악해진 상황”이라면서 “노숙인이 최대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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