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석유화학 확대…수소·연료전지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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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석유화학 확대…수소·연료전지로 다각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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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성장전략 ‘비전2030’발표

석유화학분야 2배 이상 확장

제2단계 ‘샤힌 프로젝트’ 박차

2030년까지 수소산업 진출 등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 도약
▲ S-OIL이 장기성장 전략인 ‘비전 2030’을 선언했다. 사진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사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S-OIL 울산공장 전경.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작은 사진).
S-OIL이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수조원대의 천문학적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울산 제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샤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석유화학 비중을 현재보다 2배 확대한다. 또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20일 발표했다.

S-OIL은 2030년까지 추구해야 할 비전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을 제시했다. S-OIL은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목표 중 하나로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 온 석유화학 사업분야 투자를 일관성 있게 지속해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추진되는 샤힌 프로젝트로 알려진 S-OIL의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50만t 규모 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로 구성된다. TC2C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석유화학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가 개발한 기술로 원유를 석유화학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첨단설비다.

아울러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 등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 비전 2030에 클린을 명시함으로 친환경과 경영활동의 투명성, 도덕성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강화 의지도 밝혔다.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회사의 가장 핵심 자산인 모든 임직원은 경영환경 변화에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원팀(one-team)’ 정신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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