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11월 수출입동향
유가하락으로 유류 51.6% 급감 등
전체 수출 7.9%·수입 34% 줄어
무역수지는 75개월 연속 흑자행진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과 수입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7.9%,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하락으로 유류 51.6% 급감 등
전체 수출 7.9%·수입 34% 줄어
무역수지는 75개월 연속 흑자행진
21일 울산세관이 밝힌 11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주요 수출품목인 유류 수출액 감소로 50억2000만 달러, 수입은 지속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원유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2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국 수출액의 10.9%, 수입은 전국 수입액의 7.4%를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유류가 수출물량 감소 및 유가하락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1.6%(7억4000만달러)나 급감했다. 화학제품(11억4000만달러)은 0.6% 줄었다. 자동차(18억7000만달러)는 최대 시장인 미국 및 캐나다로의 소형 SUV 수출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9.6% 증가했다. 선박(2억9000만달러)은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의 인도물량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54.5% 증가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12억7000만달러)가 국제유가 하락 및 수입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56.4% 줄었다. 제련이나 공업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인 정광(5억7000만달러)은 기존 재고소진에 따른 주문량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73.4% 증가했다.
연료유(2억달러)는 벙커C, 나프타 등의 수입단가 하락으로 전년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0억7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올 1월부터 11월 누계 수출은 51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7% 줄었다. 누계 수입은 367억4000만달러로 25.5% 감소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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