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온산산단 가동업체 전년보다 85곳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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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온산산단 가동업체 전년보다 85곳 줄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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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10월 산단지표분석
불황에 코로나 재확산 여파
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 등
실적 악화 감소폭 두드러져
고용도 악화 0.6~1.5% 줄고
생산·수출·가동률도 감소 경쟁력 강화 맞춤지원 시급
 

불황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울산미포, 온산 등 지역 국가산업단지내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석유화학 업종의 가동업체수 감소세가 두드러져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D 지원 등 각 업종별 산업단지 맞춤형 경쟁력 강화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울산국가산단내 가동업체수는 온산산단이 259개사로 전년동월(270개사) 대비 4.1% 감소했다. 울산미포산단은 643개사로 전년동월(717개사) 대비 10.3%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울산미포의 경우 기계업종이 지난해 10월 222개사에서 올 10월 194개사로 28개사 줄었다. 전기전자도 지난해 113개사에서 올해(85개사) 28개사 줄었다.

석유화학업종은 176개사에서 166개사, 운송장비업종은 121개사에서 112개사로 줄었다. 종이목재(13개사→12개사)도 소폭 줄었고 음식료(8개사), 비금속(12개사), 철강(13개사), 비제조(31개사) 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섬유의복은 7개사에서 9개사로 늘었다.

온산산단의 업종별 가동업체수를 보면 기계업종이 지난해 10월 60개사에서 올 10월 54개사로 6개사 줄었다. 전기전자(8개사→7개사), 운송장비(46개사→45개사), 석유화학(100개사→99개사), 철강업종(27개사→25개사)도 소폭 감소했다. 울산미포산단과 비슷하게 비제조업(18개사), 음식료, 목재종이, 비금속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고용사정도 악화일로다.

10월 온산산단은 1만5484명으로 전년동월(1만5723명) 대비 1.5% 감소했다. 울산미포도 9만985명으로 전년동월(9만1530명) 대비 0.6% 줄었다.

생산액과 수출액, 가동률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제상황이 지속탓인지 감소했다.

10월 온산산단 생산액은 2조929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7% 줄었다. 수출액은 11억26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가동률은 85.2%로 1년전에 비해 4.9% 줄었다. 같은기간 미포산단 생산액은 8조607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수출액(34억1900만달러)은 -5.3%, 가동률(86.3%)은 -2.0%에 그쳤다.

산단 관계자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유치해 울산미포와 온산산단 특성에 맞는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이나 R&D 지원 사업, 산단 고도화사업, 스마트산단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해 국가산단의 체질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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