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옛간, 2021년 길천산단으로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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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옛간, 2021년 길천산단으로 확장 이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12.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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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길천2산단 내년 8월까지 이전

농식품 클러스터 단지도 조성
▲ (주)옛간 박민 대표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29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향토기업 (주)옛간(대표 박민)이 내년 8월까지 울주군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울산시는 29일 시청에서 (주)옛간(대표 박민)과 공장 확장이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옛간은 울주군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울산시는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옛간은 내년 8월까지 길천2차 산업단지 내 대지 1733㎡, 건축연면적 700㎡의 규모로 신축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곳에는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옛간은 참기름, 들기름 등을 생산하는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로 1959년 설립된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1대 창업자인 박일화 전 대표가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던 중 독자적인 참기름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2대 계승자인 박영훈 전 대표는 교수생활을 그만두고 가업을 이어받아 옛간 참기름을 울산의 대표제품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박민 대표가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품질 개선과 브랜드 고급화 전략 등을 통해 전국으로 제품을 공급중이며 해외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민 대표는 “현재 100여개 호텔·백화점·마트 등에 입점해 있고, 300여개 이상의 국내외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입점 문의가 쇄도해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 추가 증설, 스마트팜 참깨 재배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고, 농산물을 생산, 가공, 유통하고 창업까지 지원하는 농식품 클러스터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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